엠마의 개발공부일지

2021년 회고 : 신입개발자의 우당탕탕 취업이야기 본문

마음의소리/후기

2021년 회고 : 신입개발자의 우당탕탕 취업이야기

Emmababy 2022. 1. 2. 17:37
728x90

 

🧵개발자로의 첫 취직(3~6월)

Node JS를 쓰는 회사에 취직했다.

깔끔하고 효율적인 회사분위기가 맘에들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있었다.

잠시 동료였던 분들은 모두 좋은분들이셨는데,

할일만 딱 하고 나머지는 폐쇄적이길 바라는것같은 회사분위기는 신입으로 입사한 나에게는 너무 어려웠다.

하지만 이 부분은 이 회사에 색깔이니까 맞춰나갈수 있는부분이었다.

 

하지만 3개월을 다녀도 내 실력은 제자리였다.

해결 못한부분이 있어서 질문드리면, 바쁘니까 일단 제끼라고 하는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제껴진 그 부분들은 계속 방치되어서 해결한 문제는 거의없고, 미해결문제만 산더미를 이루어 나에게 현타로 다가왔다. 

 

다 내탓인것같고, 내가못해서그렇고, 왠지 내가 뭔가를 잘못하고있는것같고..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지만 인턴기간을 돌아보니 느낀건

나도 회사에 보탬이 못된 건 맞지만, 회사도 나에게 어떤도움도 되지않았다. 

그래서 퇴사했다.

 

 

 

📡개발자로의 두번째 취직(6월~ 현재)

Spring, JPA를 쓰는 보완솔루션 회사에 바로 취직했다.

내가 쓰고싶은 stack을 사용하는 회사라서 너무 좋았다.

약간의 유지보수와 Spring을 이용한 솔루션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할 신입개발자로 자리를 꿰찼다.

유지보수는 VB를 사용하고, 엉망인 프로그램을 보수하는일이 내가 갈길과 멀어져간다는 느낌은 들지만,

회사에 고정수입이 꾸준히 있어야 나를 고용하는데 부담이 덜할테니까,

내가 회사에 확실한 보탬이 되는 그날까지 둘다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중이다.

 

무엇보다 너무 감사한것은 자유로운 분위기와, 선임개발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다ㅠㅠ

모르면 잘 가르쳐주시고, 또 물어보면 본인이 말을 어렵게한건 아닌지 오히려 그렇게 생각해주신다.

이유모를 현타가 올때마다 '개복치인 나를 지도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힘내보자'고 혼자 생각하곤한다.

 

올해는 다른 프로젝트에도 투입될 수 있도록, 지금 하고있는 JPA와 Querydsl공부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 개발자로 취직 전과 취직 후의 생각차이

유튜브나 미디어에서 비춰지는 개발자의 이미지는 '체크셔츠, 뿔테안경, 약간은 수더분한 모습과, 무던하게 자기일 조용히 열심히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였다. 엄청 똑똑해보인다는 생각은 따로 안해봤던것같은데, 개발일을 시작하며 다른 개발자분들이 일하는모습을 보니.......... 뭐 이런 천재들이 다 있나 싶다.

 

같은 문제를 놓고도 다르게 생각하고, 어떻게 이런식으로 코드를 짜지?😲

 

게다가 이만한걸 다 알기위해서 이사람은 공부를 얼마나한건가?😲

 

난 백엔드 고인물 개발자가 될거니까 할 공부가 참 많은데, 

내가 본 개발자분들은 백엔드는 물론 프론트도 잘하시고, 앱도잘하시고, 보안쪽도 하심

아니, 왜,, 어떻게 그걸 다아는거지? 근데 본인들은 이게 할줄모르는거라고 하신다.

이게 모르는거면.................. 내가 무언가를 못하고있을때마다 무슨생각을 하실지 걱정된다😧

 

생각과 걱정이 많은 나로써는

이런거 다 고민해봤자 멘붕만 오더라

 

올해는 생각을 줄이고 당장 3시간동안 대면한 문제를 해결하는것! 

이거면 된다.

 

 

내년에는 내가 생각하는대로 데이터를 요리조리 잘 사용하고 

기능을 구현할 줄 아는 주니어개발자가 되어 회고를 쓸 수 있기를 바래본다

728x90
Comments